프랑스 유력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여성 래퍼 윤미래를 세계적인 팝스타 로린 힐에 비교되는 한국의 아티스트로 조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리베라시옹은 지난 3일 '윤미래가 그녀의 백그라운드 MFBTY, 그리고 현재의 한국 힙합계를 말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윤미래와 진행한 인터뷰를 실었다.

신문은 필굿뮤직의 공동 설립자이자 한국의 대표 여성 래퍼인 윤미래의 음악 인생을 다루며 "윤미래는 타샤(Tasha), 또는 티(t)로도 알려져 있다"며 "이 아티스트는 때때로 로린 힐과 비교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미래는 타이거JK, 비지와 MFBTY란 그룹을, 필굿뮤직이라는 레이블을 함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에서 윤미래는 "나는 '한국의 유일한 여자 래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같은 대답을 했다. 나는 유일하지 않을뿐더러 재능있는 래퍼들이 많이 있다. 단지 우리가 그들의 음악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을 뿐이다"고 말했다.

반면 정형화돼 가는 랩 스타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일부(래퍼)는 명백하게 정형화됐다. 그러나 텔레비전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을 보기도 한다"며 "힙합은 지금 트렌드이고, 다양한 형태의 힙합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더 큰 언더그라운드 신(Scean)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윤미래는 지난달 그룹 MFBTY의 첫 번째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를 발표해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