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지누션(지누, 션)이 11년 만에 발표한 신곡 '한번 더 말해줘'가 일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15일 공개된 '한번 더 말해줘'는 이날 오전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 6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11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둘은 지난 1월 방송된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편에서 11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며 신곡을 내기에 이르렀다.
지누션을 비롯해 터보, 쿨, 소찬휘, 김현정, S.E.S, 김건모, 조성모 등이 '토토가'를 통해 일으킨 1990년대 복고 열풍은 지누션 신곡의 인기로 이어지며 식지 않은 모양새다.
'한번 더 말해줘'는 이들의 과거 히트곡 '말해줘'의 연장선에 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1990년대 감성에 펑키한 신시사이저 사운드, 신나는 드럼 비트 등이 조화를 이룬 뉴디스코 장르다. 떠나간 연인이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사는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
'말해줘' 때는 엄정화가 보컬 피처링을 했다면 이번에는 SBS 'K팝 스타' 시즌 3 출신으로 YG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유재석, 하하, 서장훈, 김현정, S.E.S의 슈, 김성수, DJ.DOC, 양동근, 에픽하이, 바비 등 1990년대 스타부터 후배 가수들까지 총출동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또 힙합패션, 폴더폰, 워크맨, 클래식카 등 199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 담겨 향수를 자극한다.
지난 14일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싸이, 타블로, 지드래곤, 태양 등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누션의 포스터를 게재하고 아이콘은 컴백 축하 영상을 올려 지누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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