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극장가가 들썩이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수백개 상영관에 대한 예매를 열었고 예매 점유율은 60%를 넘나들고 있다.
전편의 인기에 더해 이번에는 한국 촬영분도 있는데다 주연배우들이 17일 방한할 예정이라 영화팬들의 기대는 높아질 만큼 높아졌다.
유행에 민감하고 상영관에 좌석까지 지정해 예매하게 되는 영화의 특성상, 각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개봉 4∼5일 전에야 편성표를 확정해 예매를 시작한다.
그러나 '어벤져스'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에 개봉관을 확보해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20분 현재까지 이 영화를 예매한 관객은 11만명을 넘는다.
예매 점유율은 64.1%이며 예매 매출액은 10억4천만원이다.
개봉이 확정된 상영관이 아직 일부에 불과하고 같은 시기에 개봉해 경쟁할 영화의 예매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개봉을 1주일 이상 남겨둔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멀티플렉스들이 시각·음향효과를 높인 특수관까지 배정하면 관객수는 물론이고 티켓 매출은 더욱 급증할 수 있다.
현재 CJ CGV는 150개관, 롯데시네마는 180개관에 대한 예매를 열어뒀으며 아이맥스(IMAX)나 4D관 등에서도 조만간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이날부터 3D 돌비 애트모스 상영관 예매를 시작했다.
CGV 관계자는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영화인 만큼 이례적으로 예매를 일찍 열었다"며 "일반관 예매가 일단 열려 있고 IMAX, 4DX 등 특수관 예매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가 올해 상반기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터라 대중성 짙은 영화들이 '알아서' 맞대결을 피했기에 개봉 후에는 '싹쓸이'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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