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가 올여름 뮌헨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명필름은 이 영화가 올해 6월25일부터 7월4일까지 열리는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씨네비전'(CineVision)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16일 밝혔다.

뮌헨국제영화제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가운데 베를린 국제영화제 다음으로 대표적인 행사로, 영화가 초청된 씨네비전 부문은 데뷔작이나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신인감독들을 대상으로 한다.

영화는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더는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첫 장편 데뷔작 '무산일기'를 통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정범 감독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