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은 이만희 감독 타계 40주기를 맞아 자료원이 보유한 그의 영화 전편을 일반에 무료로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시네마테크KOFA에서 '이만희 감독 전작전'을 개최하고,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자료원이 보유한 1931∼1975년의 이 감독 작품 26편을 모두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박물관은 올해 10월 23일까지 이만희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시를 열 예정이다.

이만희는 1975년 4월 영화 '삼포 가는 길'을 편집하던 중 위출혈로 쓰러져 열흘 후에 타계했다.

그는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개성 있는 감독 가운데 한 명이자, 모두가 천재라 칭하기를 주저치 않은 감독이었다고 자료원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