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센스 있는 입담을 뽐내 화제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는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닥터 조 역의 수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금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있다면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라는 질문에 "재미있는 질문이다"고 답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첫번째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운행하는 셔틀 서비스를 하고 싶다. 한 번에 세 명 정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또, 고깃집을 만들고 싶다. 고기를 내 가슴판 위에서 굽는 서비스를 해보고 싶다"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지난 14일 미국 LA 월드프리미어를 마친 뒤 16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나뉘어 입국했다. 수현은 하루 전인 15일 귀국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및 팬이벤트에 참석, 18일 출국한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해 3월 30일 마포대교, 세빛섬을 시작으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 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 개봉해 전 세계 흥행 수익 15억 달러(한화 약 1조6345억 원)를 벌어들인 '어벤져스'의 속편이며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전쟁을 그린다. 4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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