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밴드'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8년 만에 원년 멤버가 재결합해 컴백한다.
21일 소속사 팝뮤직에 따르면 1990년대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삐삐밴드의 원년 멤버 달파란, 박현준, 이윤정이 재결합해 오는 30일 신곡을 발표한다.
신곡은 5월 중순 발표할 새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과거 삐삐밴드가 보여준 실험성과 음악적인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삐삐밴드는 1995년 1집 '문화혁명'에서 '안녕하세요', '딸기' 등의 곡으로 충격파를 던지며 데뷔했다.
이듬해 2집 '불가능한 작전'을 발표했으며 이후 이윤정을 대신해 권병준을 영입해 팀명을 '삐삐롱스타킹'으로 바꾸고 1997년 3집 '바보버스'를 발표한 후 잠정적으로 해체됐다.
이후 멤버 달파란은 일렉트로닉 뮤지션과 영화음악 감독으로 변신했으며 박현준은 원더버드, 3호선버터플라이를 거쳐 현재 모노톤즈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윤정은 일렉트로닉 팀 EE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소속사는 "불과 3년 남짓한 활동에도 삐삐밴드는 보컬 이윤정의 독특한 비주얼과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사운드, 파격적인 활동 방식 등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하는 팀"이라며 "이번 선공개곡도 과거 삐삐밴드의 음악을 좋아한 팬들이나 지금의 음악팬들에게 이들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곡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30일 선공개곡 발표…"실험성과 음악적인 자유분방함 느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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