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혼성그룹 잼(조진수, 윤현숙, 황현민, 신성빈, 김현중)이 8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잼은 1990년대 가수들의 합동 공연으로 오는 25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콘서트'에 합류한다.

잼의 리더 조진수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섯 멤버가 2007년 SBS '진실게임'에서 함께 무대를 선보인 뒤 8년 만에 다시 모여 공연한다"며 "이번엔 신성빈 씨가 개인 비즈니스가 바빠 참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잼은 이날 공연의 게스트로 출연해 히트곡 '난 멈추지 않는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진수는 "공연의 총 연출을 맡은 신철 씨가 '1990년대 음악에 잼이 빠지면 안 된다'고 출연을 제안했다"며 "미국에 살고 있던 윤현숙 씨가 귀국해 함께 연습하고 있다. 멤버들과 오랜만에 함께 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잼은 1992년 1집 '난 멈추지 않는다'로 데뷔해 1995년 3집까지 낸 뒤 해체했다.

이번 공연에는 철이와미애, 김건모, 클론, 룰라, DJ.DOC, 알이에프, 영턱스클럽, 쿨, 지누션, 코요태, 구피, 박미경, 김원준, 조성모, 김현정, 왁스, 이정현, 조PD 등 1990년대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