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대대적인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전작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풀리지 않는 지역감정을 소재로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2011년 관객 260만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위험한 상견례2는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김진영 감독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자존심을 걸고 유쾌하게 나가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전편이 구수한 사투리를 통해 80년대의 추억을 걸쭉하게 표현했다면, 이번 영화는 산뜻하고 풋풋한 20대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코미디 영화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충무로의 기대주인 신예 홍종현과 진세연이 주연 배우를 맡았다.
마약사범을 소탕하는 유능한 여경이자 전 국가대표 펜싱 금메달리스트로 분한 진세연은 "펜싱 기술을 익히려고 2∼3달 전부터 프로 선수들과 연습했다"며 "처음 찍는 비키니 장면에 부담을 많이 느껴 굶기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인 홍종현은 극 중 진세연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타고난 범죄유전자 대신 펜대를 든 찌질이 경찰고시생을 연기한다.
4월 29일 개봉. 120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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