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범죄 영화의 최대 관객층이 20∼30대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CGV리서치센터가 '킹스맨',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내가 살인범이다', '화이' 등 지난 4년간 개봉한 폭력 및 범죄 소재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9편을 분석한 결과, 관객의 47%가 20∼30대 여성이었다.
반면 20∼30대 남성 관객은 31%로 그보다 낮았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20∼30대 여성 관객 비중이 53%, '화이'는 52%에 이르렀다.
CGV리서치센터는 영화 속에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찾아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여성들의 관람 문화가 장르 영화에도 적용된다고 분석했다.
'킹스맨', '강남1970', '신세계' 등 3편이 개봉한 이후 2주 동안 SNS에서 연관 검색어에 '멋지다', '예쁘다'는 표현이 많았으며 배우 의상이나 소품, 외모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
CGV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은 "여성은 드라마 장르를 가장 선호한다고 알려졌지만, 범죄 장르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며 "영화 속 다양한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점이 남성과 다른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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