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즈(민경훈, 손성희, 윤우현, 신준기, 김예준)가 싱글 음반 '남자라면'을 발매했다고 소속사 산타뮤직이 30일 밝혔다.

전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 곡은 영화 '봄날은 간다' 속 대사를 연상시키는 '뜬금없이 설레게 했던 말, 라면 먹고 갈래?'나 '파송송 계란탁, 사랑도 가득' 등 재미있는 가사가 눈에 띈다.

과거 애절한 발라드나 진지한 모던록을 추구하던 것과 달리 사운드도 1960년대 영미권 밴드 스타일의 얌전한 로큰롤에 가깝다.

멤버들은 봄에 어울리는 밝은 노래를 만들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이처럼 유쾌한 곡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즈는 싱글 발표에 맞춰 다음달 27~28일과 30~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소풍가자' 콘서트를 연다. '남자라면'처럼 유쾌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소속사는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