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 멤버 임윤택이 생전에 부른 찬송가가 담긴 복음성가(CCM) 앨범이 나왔다.

울랄라세션 멤버인 박승일(34)은 데뷔 전 울랄라크루에서 같이 활동한 최도원, 하준석과 그룹 '울랄라 프레이즈'을 결성하고 CCM 앨범 '서니 데이'(Sunny Day)를 30일 발표했다.

번안곡이 주를 이루는 기존 CCM 앨범과 달리 이 앨범은 울랄라크루에서 음악파트를 주로 맡았던 세 사람이 5년에 걸쳐 직접 만든 8곡을 포함 총 9곡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8번 트랙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은 고(故) 임윤택이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찬송가다.

음반 유통사인 소니뮤직은 "이 프로젝트 자체가 고 임윤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정통 블랙 가스펠부터 한국적 발라드, 힙합 등을 기반으로 모든 사람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채워졌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