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2주째를 맞아 여전히 높은 예매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 두 편이 그 기세를 조금이나마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언맨, 헐크 등 어벤져스 군단이 인류의 적과 맞서 싸우는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2편은 이번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쉽게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낮 12시40분 현재 '어벤져스' 2편은 예매 점유율 84.4%이며 누적 매출액은 371억1천만원까지 불어났다.

새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차이나타운'의 예매 점유율이 4.6%로 가장 높다.

'차이나타운'은 베테랑 여배우 김혜수의 파격적인 변신과 신예 김고은의 열정적인 연기가 인상적인 장르 영화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았다.

'위험한 상견례 2'는 2011년 개봉해 260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위험한 상견례'의 속편으로, 경찰 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 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프로젝트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이 영화는 예매점유율 1.3%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