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배우 문소리와 김해숙이 합류했다고 제작사 모호필름·용필름이 6일 밝혔다.
'박쥐' 이후 6년 만에 한국영화로 돌아오는 박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하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앞서 아가씨 역에 김민희가, 백작 역에 하정우가, 하녀 역에 김태리가 캐스팅됐으며 조진웅이 아가씨의 이모부 역에 낙점됐다.
새로 합류한 김해숙은 아가씨가 사는 외딴 대저택의 살림을 총괄하는 집사 역을, 문소리는 아가씨의 이모 역을 맡는다.
김해숙은 '박쥐'에 출연한 적이 있고 문소리는 이번이 박 감독과의 첫 호흡이다.
제작진은 내달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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