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 제3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영호와 김혜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한 뒤 여러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단편영화 '천사의 노래'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연출가로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혜나는 2001년 영화 '꽃섬'으로 데뷔한 뒤 최근 '선암여고 탐정단', '하녀들'에 출연하는 등 작품성 높은 작품에서 진지하고 솔직한 연기로 주목받는 연기자다.

김혜나는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그린카펫 게스트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등 이 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두 배우를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며 "6월 4일 열리는 개막식은 예년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기대를 많이 해도 좋다"고 말했다.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무주군 등나무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