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디지털 개봉 예정인 일본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의 불법 영상 파일이 인터넷상에 떠돌면서 수입·배급사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싸이더스 픽쳐스는 20일 "현재 온라인에 불법으로 유포된 영상은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 DVD의 고화질 '리핑'(ripping) 버전"이라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절차를 통해 영상 최초 유포자와 불법 게시자뿐 아니라 영상을 내려받은 사람에 대해서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핑이란 CD나 DVD에 포함된 오디오, 비디오, 게임 등을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도록 파일 형태로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리핑을 통한 콘텐츠 복제는 허용되지만, 대가를 목적으로 리핑된 파일을 공유하거나 P2P, 웹하드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싸이더스 픽쳐스는 "개봉 영화를 불법으로 배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켜 창작 의욕을 떨어뜨리고 문화산업 발전을 저해시키는 행위"라며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배포 및 유통, 공유, 내려받는 모든 행위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지루한 일상에 따분해하며 의욕 없이 살아가던 고등학생이 갑자기 시작된 죽음의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는 잔혹 스릴러다.
일본 전역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하며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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