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1일 첫 등장한 '간신'은 8만3601명(누적 9만2548명)을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간신'은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김강우 분)과 그를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 임숭재(주지훈 분),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강제 징집했던 채홍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 파격적인 노출과 19금 베드신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흥행력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던 작품. '후궁', '방자전' 등 5월에 개봉한 19금 사극들이 흥행에 성공한 이력이 있는 만큼 '간신'이 이들의 흥행 기록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간신'과 같은 날 개봉한 '스파이'는 7만5436명(누적 8만863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이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7만5107명(누적 116만6637명)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악의연대기'는 6만594명(누적 118만3223명)이었다.
스코어 역차가 크지 않은 만큼 앞으로 극장가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간신', '스파이'와 함께 21일 개봉한 '홈'은 6633명(누적 9739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6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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