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5월호는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를 소재로 한 '뱀파이어라도 좋아'라고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는 이란 출신 여성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의 장편 데뷔작이다. 윤종신은 영화를 본 뒤 '내가 뱀파이어와 연애를 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작사·작곡에 나섰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포스티노가 편곡에 참여했다.

'뱀파이어라도 좋아'는 이날 정오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윤종신은 음원 공개에 앞서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번 호의 소재가 된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의 주요 장면들로 구성됐다.

윤종신은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핏빛 로맨스를 다룬 영화의 독특함과 기묘함에 매료됐다"며 "이를 계기로 처음으로 뱀파이어 소재를 사용해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