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윤도현밴드)가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미국 순회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다.
27일 소속사 디컴퍼니에 따르면 YB는 오는 6월 15일 스매싱 펌킨스가 '인 플래인송'(In Plainsong)이란 타이틀로 시작하는 어쿠스틱 투어 중 뉴욕, 펜실베이니아, 오클라호마, 아이오와 등 주요 도시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30여 분간 대표곡을 영어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매싱 펌킨스의 이번 투어는 1988년 결성 이후 처음 시도하는 어쿠스틱 공연으로, 한국의 밴드가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밴드의 공연에 게스트로 오르는 건 YB가 처음이다.
지난해 영국과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YB의 윤도현은 "스매싱 펌킨스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워왔다. YB가 그들의 무대에 함께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꿈의 일부를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매싱 펌킨스는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부흥기를 이끈 시카고 출신 밴드로 1996년과 1997년 연속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하드록'상을 받고 3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세계적인 밴드다.
지난 2000년과 2010년, 2012년에 내한 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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