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오페라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돈 조반니'를 내달 6일부터 8개 지점에서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돈 조반니'는 세비야의 소문난 바람둥이 돈 조반니가 기사장의 딸인 돈나 안나의 집에 침입하다 기사장과 맞닥뜨리자 그를 살해하고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작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펼쳐진 공연이 이번 영화에 담겨 '카탈로그의 노래', '때려주세요, 마세토', '만일 원하신다면' 등의 선율을 풀어놓는다.

지휘는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맡았으며 베이스바리톤 일데브란도 다르칸젤로가 여인들을 유혹하는 희대의 바람둥이 돈 조반니를 연기한다.

연출을 담당한 스벤 에릭 베히톨프는 돈 조반니를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사회도덕과 규율을 깨며 끝없는 자유를 찾는 인간상으로 표현했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천원.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