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남매 가수 장덕과 장현의 사후 25주기를 맞아 재조명 사업이 진행된다.
기획사 드림브라더스는 1990년 2월과 8월 잇달아 세상을 떠난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덕과 오빠 장현의 삶과 묻혀 있던 작품을 음원, 영화, 뮤지컬 등으로 재조명한다고 28일 밝혔다.
1975년 데뷔한 장현과 장덕은 1976년 '현이와 덕이'를 결성했으며 이후 각자 솔로 활동을 하다가 1985년 재결합해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등을 히트시켰다.
'오마주 현이와 덕이'를 타이틀로 한 콘텐츠 사업의 신호탄은 음원으로 시작한다.
유리상자 박승화와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희진이 혼성 듀엣을 결성해 '현이와 덕이'의 데뷔곡 '순진한 아이'와 '나의 공주님'을 다시 불러 발표한다.
두 사람은 녹음 작업을 마쳤으며 6월 초 음원을 공개한다.
이 사업은 '현이와 덕이'의 데뷔부터 마지막까지 매니저로 함께 한 김철한 씨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또 김철한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 드림브라더스가 사업을 진행한다.
김철한 프로듀서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장덕 만큼 많은 곡을 남기고 떠난 가수도 없다"며 "고인의 유작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도 한차례 소개됐듯이 지금도 후배들에게 리메이크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이와 덕이'의 주옥같은 유작이 300곡이 넘는다"며 "이미 발표된 노래는 물론, 미발표작들까지 발굴해 한곡씩 싱글로 리메이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드림브라더스는 '오마주 현이와 덕이'에 참여할 가수, 영화와 뮤지컬 제작자 및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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