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자 김현일이 이끄는 9중주 재즈 밴드 '매일 노넷'이 첫 번째 음반 '플레이그라운드 오브 매일 노넷'(Playground of Maeil Nonet)을 1일 발표했다.

리더인 김현일은 경력 20년의 색소폰 연주자로, 지난 2010년 첫 음반 '메모리'(Memory)를 발표했다. 그는 보다 대중적인 재즈를 구상하다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9중주 밴드인 '매일 노넷'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매일 노넷'은 김현일 외에도 실력 있는 젊은 재즈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멤버는 배선용·김정근(트럼펫), 추명호·박경건(트롬본), 김부민(알토 색소폰), 김현일(테너 색소폰), 김종걸 (피아노), 조용원(콘트라 베이스), 이성구(드럼)다.

여기에 객원 보컬리스트 고아라,이유철과 퍼커셔니스트 최건이 가세했다.

앨범에는 1940년대 스윙음악 스타였던 루이스 프리마로부터 영감을 받은 '썸 앤 러브'(썸 & Love), 1950년 재즈 보컬리스트 블로서 디어리의 멜로디를 빌려온 '틱 틱'(Tic Tic), 김현일이 작곡가로 젊은 시절을 회상한 '꿈, 회의' 등 9곡이 담겼다.

김현일은 "재즈가 소수 마니아만의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뜨릴 상쾌한 스윙 음악"이라며 "대중적이면서 동시에 재즈의 기본적인 스타일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