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가 4일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영화제는 공익재단법인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주최, 아랍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영화의 전당 주관,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4일 개막식에 이어 10일까지 영화의전당,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 전회 매진에 육박하는 기록을 달성하는 등 아랍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부응해 올해부터는 독립된 영화제로 위상을 높였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아랍권 10개국에서 만든 드라마 8편과 다큐멘터리 2편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여성, 남성, 노부부 등 다양한 시선으로 진실하게 그린 작품부터 칸영화제, 부산영화제, 두바이국제영화제가 선택한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가슴이 탁 트이는 아랍의 풍광도 만날 수 있어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상영과 부대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영화의 전당 ☎051-780-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