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오는 11일 미니앨범 '리퀴드'(LIQUID)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미스틱89가 4일 밝혔다.

앨범 '리퀴드'는 흐르는 액체를 뜻하는 '리퀴드'처럼 남녀의 사랑도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앨범명 '리퀴드'도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서 '리퀴드 러브'(Liquid Love)에서 따왔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장재인은 재작년 근긴장이상증을 진단받고 투병하다 3년 만에 앨범을 내놨다. 그는 지난 3일 '리퀴드'의 수록곡 '나의 위성'을 선공개했다.

장재인은 지난 2010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2'에서 독특한 음색과 기타 연주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난감 병정들', '여름밤', '0(Zero)',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등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을 선보이는 20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