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 엔터테인먼트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영국 BBC가 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해외 활동과 세계 시장 도전을 집중 조명해 화제다.

BBC는 지난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와 K팝의 세계를 향한 도전'이란 기사를 게재하며 싸이, 빅뱅, 투애니원 등 YG 가수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소개했다.

BBC는 엔터테인먼트 및 K팝 전문가인 오미드 스코비(Omid Scobie)의 발언을 인용해 "슈퍼볼 광고, 플래시 몹, TV 채널의 퍼포먼스나 (휴대전화) 벨소리 등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올 정도로 2012년은 싸이의 바이럴 히트에 사로잡혔다"라며 '강남스타일' 열풍을 전했다.

또 이 열풍에는 뮤직비디오가 큰 역할을 했다며 "사실상 마케팅 없이도 K팝 뮤직비디오는 독특하고 활기찬 비주얼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매일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언어를 이해할 수 없는 팬들에게 음악을 이해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빅뱅을 예로 들며 "한국의 보이그룹 빅뱅은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를 포함해 전 세계 48개의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보였다"며 한국가수로서는 최대 규모로 영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빅뱅의 월드투어를 조명했다.

이 밖에도 미국 데뷔를 앞둔 씨엘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아직 K팝을 잘 모르는 팬들이 있다면 스쿠터 브라운이 발굴한 씨엘이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K팝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씨엘을 주목했다.

BBC는 "씨엘은 저스틴 비버, 켄달 제너,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은 젊은 할리우드 스타와 함께 칼리 레이 젭슨의 '아이 리얼리 라이크 유'(I really like you)의 커버 비디오에 등장했고 지난 4월에는 디플로, 리프 라프, 오지 마코와의 협업곡 '닥터 페퍼'(Doctor Pepper)를 발매했다"고 최근 행보를 소개했다.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 등의 팝스타를 발굴하고 싸이의 미국 진출을 도운 스쿠터 브라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서울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의 투애니원 무대에서 씨엘을 처음 봤다", "씨엘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녀는 놀라운 가수다", "우리는 그녀의 재능을 미국에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씨엘의 미국 진출 파트너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