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즐기는 음악 정도로만 치부되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최근 한국 음악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빠른 속도의 비트와 신시사이저 등의 전자음으로 대표되는 EDM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 그러나 대학축제에서 EDM 디스크자키(DJ)가 섭외 1순위일 정도로 최근 무서운 인기몰이를 한다. 특히 올여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EDM 페스티벌들이 연이어 예정돼 팬들을 환호케 한다.
오는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등지에서 국내 최대 EDM 축제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울트라 코리아)가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EDM을 전면으로 내세워 흥행몰이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1회 관객이 5만 5천명에 불과한 '울트라 코리아'는 재작년과 작년 각각 1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면서 EDM의 파워를 증명했다. 또 인터넷 예매 티켓이 대부분 매진된 올해는 관객 12만명을 너끈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정상급 EDM 뮤지션들이 '울트라 코리아' 무대에 서면서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라인업'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 우선 권위 있는 EDM 잡지인 '디제이 맥'이 선정한 DJ '톱 100'에서 1위를 차지한 하드웰이 눈에 띈다. 또 EDM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데이비드 게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웨덴 출신 DJ 알레소 등이 한국 팬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국내 출연진도 뒤지지 않는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에 3년 연속 한국 대표로 출전한 디제이 쿠, 그리고 방송에서 EDM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보인 개그맨 박명수가 지팍(G.Park)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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