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열린 K팝 쇼케이스 'K팝 나이트 아웃'이 세계 음악산업 관 호응 속에 공연을 마쳤다고 주최측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8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K팝 나이트 아웃'은 800석 공연장이 꽉 차는 등 현지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공연에는 음악산업 관계자보다는 일반관람객들이 많이 참가해 K팝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는 것이 콘진원의 설명이다.
미뎀은 아시아의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북미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마켓으로 꼽힌다. 콘진원은 한국 음악을 알리고,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K팝 해외 쇼케이스 플랫폼인 'K팝 나이트 아웃'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미뎀 'K팝 나이트 아웃'에는 실력파 여성 그룹 '바버렛츠',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받은 '로로스', 혼성 퓨전 국악 그룹 '고래야', 해외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는 록밴드 '로큰롤라디오'등 4팀이 참가했다.
특히 '바버렛츠'의 공연에는 SXSW 총감독 제임스 마이너가 직접 찾아와 끝까지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또 '로큰롤라디오'는 프랑스의 음악 관계자로부터 공동 곡 작업과 파리·리옹 공연을 제안받기도 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번 미뎀은 유럽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케이팝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행사였다"며 "'K팝나이트아웃'이 해외진출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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