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가 춘천에서 일정 기간 상영을 보장받는다.
강원도문화재단은 최근 CGV춘천 명동 위탁운영사인 글로벌콘텐츠그룹과 강원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본적인 영화시장의 배급 결정을 따르되, 연간 10편 미만의 강원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에 대해 CGV춘천명동의 소형관(76석)에서 개봉 첫 주말까지 최소 하루 3회 상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영화가 다수 스크린을 점유하는 현상 속에 강원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상영이 개봉 첫 주말까지 가능해져 지역민의 영화 선택권이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도내에 국내·외 영상물 제작팀을 유치해 각종 촬영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강원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도를 배경으로 하거나 많은 분량을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영화의 전국 개봉 때 도내 극장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못하고 시사회만 일회성 이벤트로 열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강원도 배경이거나 지역에서 많은 분량을 촬영한 작품들이 더욱 많은 춘천시민에게 선택받을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영동권에서도 이 같은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은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CGV춘천명동 1관에서 2015강원영상문화 아카데미 정기 강좌인 '까칠한 영화 평론가 최광희와 함께하는 영화 인문학 2부 영화와 음악의 행복한 만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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