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외화 '샌 안드레아스'가 1위로 등극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는 주말인 지난 5∼7일 전국 847개 상영관에서 관객 72만4천443명(매출액 점유율 48.4%)을 끌어모으면서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천㎞를 가로지르는 단층대 이름인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는 1906년 약 1천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학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는 이곳의 단층이 무너지면 미국 전역으로 지진이 전파될 수 있다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재난 블록버스터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구조대의 헬기 조종사 '레이 게인즈'(드웨인 존슨)가 아내 '엠마'(카를라 구기노)와 외동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구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