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에도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이에 대한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밤 티켓예매 사이트를 통해 오는 13~14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TVXQ! 스페셜 라이브 투어-T1스토리-&...!'와 관련, 대형 방역기와 열화상탐지카메라 설치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한 대비책을 공지했다.

SM은 체조경기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동선인 한얼교 입구에서 인체에 무해한 소독약을 대형 포그 방역기를 통해 분무해 관객을 대상으로 1차 방역을 할 예정이다.

또 전문 방역 업체를 섭외해 13~14일 오전 무대, 객석, 대기실 등 공연장 내부 곳곳을 철저히 살균 소독하고, 공연장 외부 및 입장 게이트에 알람 기능이 탑재된 열화상탐지카메라를 설치해 이상 온도가 감지될 경우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의료진으로부터 진단을 받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객에게 공연장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공연장 곳곳에 비치해둔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어달라고 당부했으며 발열 및 기침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관객은 공연 관람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연 예매를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는 면제되며 예매 취소는 공연 당일까지 가능하다.

SM은 또 이번 공연에서는 MD상품을 판매하는 외부 부스를 운영하지 않으며 공연 당일 티켓 현장 판매도 진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