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14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명필름 특별전이 열린다고 명필름이 10일 밝혔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와 서브웨이 시네마가 해마다 여는 영화제다.
올해 명필름 특별전은 '명필름-한국영화 카메라 뒤의 개척자와 여성들(Myung Films: Pioneers and Women Behind the Camera in Korean Film)'이라는 부제로 내달 1∼9일 진행된다.

신작인 '화장'(임권택)과 '카트'(부지영)뿐 아니라 '그때 그사람들'(임상수),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섬'(김기덕) 등 그동안 명필름이 만든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임순례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뉴욕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가 그간 국제적으로는 소수의 남성 감독들에 의해 주로 알려졌으나 주요 제작자 중 하나인 명필름은 여성 제작자 심재명이 이끌고 있다"며 "명필름은 한국영화 성장기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