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가 개봉 첫날인 18일 18만명 넘는 관객을 모아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가장 높은 첫날 성적을 기록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비수사'는 전날 722개 스크린에서 18만1천749명을 모아 996개 스크린에 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11만9천664명)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올해 개봉작 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첫날 관객 수 62만명), '쥬라기 월드'(27만명)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기세를 떨치면서 한국영화는 '대박' 작품을 내지 못했다.

앞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의 개봉 첫날 성적은 '강남 1970'(15만명),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11만명), '스물'(15만명) 등이었다.

한편 '극비수사'와 함께 18일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5만3천657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