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조사됐다.
엠넷닷컴은 2015년 상반기(1월 1일~6월 21일) 음원 판매량(스트리밍+다운로드)을 집계한 결과 '같은 시간 속의 너'가 종합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발매된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나얼이 속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싱글 프로젝트 첫 번째 곡이다.
이별의 상심을 노래한 알앤비(R&B) 발라드곡으로, 나얼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후렴구의 고조되는 감성이 돋보인다.
엠넷닷컴은 "이 곡은 2월 한 달 동안 차트 1~2위를 오갔으며 총 14주 동안 주간차트 30위권에 머물렀다. 발매 4개월이 지난 현재도 차트 50위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가 차지하며 지난해 '차트 역주행' 돌풍을 이어갔다.
색소폰의 강렬한 선율이 인상적인 노래로 1월 첫주 주간차트 2위로 시작해 3월 중순까지 주간차트 30위권에 자리했다.
이엑스아이디는 '위아래'와 함께 신곡 '아예'(Ah Yeah)를 15위에 올려놓으며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뒤를 이어 3위는 래퍼 매드클라운의 '화', 4위는 보컬그룹 노을의 '목소리', 5위는 여성듀오 다비치의 '또 운다 또'가 차지했다.
그중 다비치는 '또 운다 또'뿐 아니라 '두 사랑'을 11위, '행복해서 미안해'를 30위에 올려놓으며 단일 가수로는 가장 많은 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는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이 밖에도 6위는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 7위는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그냥', 8위는 소유와 기리보이의 '팔베개', 9위는 장재인의 '환청', 10위는 AOA 지민과 아이언의 '퍼스'(PUSS)가 차지했다.
팝송으로는 '2015 그래미 어워드' 주인공인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이 13위, 마룬파이브의 '슈가'(Sugar)가 16위, 빌보드 차트를 휩쓴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가 24위에 자리했다.
엠넷닷컴을 서비스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2015년 상반기는 발라드부터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고루 사랑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해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는 만큼 음원 차트도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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