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황야의 7인'을 촬영 중인 이병헌은 제작진의 배려로 이날 뉴올리언스 인근의 촬영장을 떠나 LA를 찾았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소속사는 "이병헌은 레드카펫 행사 참석한 후 바로 뉴올리언스 인근의 영화 촬영장으로 복귀한다"며 "하루 왕복 12시간을 이동하는 강행군이지만 '터미네이터' 홍보와 '황야의 7인' 촬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방한해 내달 2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지만, 이병헌은 '황야의 7인' 촬영을 이유로 불참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 5번째 영화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