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보컬 출신 정동하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연기한 전국투어 콘서트 '#정동하_콘'(#JUNGDONGHA_CON)을 재개한다.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은 지난달 12일 콘서트 연기 소식을 전한 정동하가 오는 4일 오후 3시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대구, 8월 15일 김해, 8월 23일 인천 등지에서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정동하는 앞서 열린 고양, 부산 공연 때와 달라진 노래와 구성으로 새로운 재미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동하는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연기했지만 팬들을 위한 무대인 만큼 중요한 결정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2005년 부활의 9대 보컬로 데뷔해 10집 '서정'부터 8년간 활동한 정동하는 2013년 팀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선언한 뒤 지난해 솔로 앨범 '비긴'(BEGIN)을 발표했다.

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요셉 어메이징',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을 선보이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