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데뷔한 신인그룹 밍스(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가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셰이크'(Love Shake)를 내놨다.
밍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홀에서 '러브 셰이크' 쇼케이스를 열고 "친동생 같은 친근함으로 걸그룹 대전에서 승부하겠다"며 "동생 재롱 보듯이 저희를 귀엽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말괄량이란 뜻인 그룹명 '밍스'(MINX)에 걸맞게 발랄함과 상큼함으로 선배들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인 '러브 셰이크'는 작곡가 남기상이 만든 댄스곡으로, 지난 2012년 같은 소속사 걸그룹 달샤벳의 정규 1집에 수록된 노래를 밍스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했다.
지유는 "원곡보다 레트로풍이다"라며 "밍스만의 밝은 색깔을 볼 수 있다. 후렴구에 풍부한 애드리브도 첨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샤벳 선배들이 응원하는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저희 첫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줬다"고 했다.
밍스는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래쉬가드(수상 스포츠용 의류)를 무대 의상으로 선택했다. 또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안무도 네 가지나 준비했다.
셰이크를 젓는 포즈의 '휘핑크림 춤', 파도가 출렁이는 모습을 손으로 표현한 '파도타기 춤', 엉덩이를 흔드는 '실룩샐룩 춤', 셰이크를 많이 마셔 배가 아픈 모습을 표현한 '배탈 춤'이 바로 그것이다.
유현은 "래쉬가드가 땀이 배출이 안 돼 춤을 출 때 좀 힘들다"며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때 입었는데 반응이 좋아 다시 무대의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싱글 '우리 집에 왜 왔니'로 데뷔한 신인 그룹인 밍스의 목표는 소박했다.
시연은 '러브 셰이크'의 예상 순위를 묻는 질문에 "꿈을 크게 가진다면 50위"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10위로 정정한 뒤 "10위를 한다면 바닷속에 뛰어들어가 '러브 셰이크' 춤을 추고 싶다"고 공약했다.
Copyrights ⓒ KPOPSTARS <저작권자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