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37)이 2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일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에 따르면 문희준은 오는 8월 21~23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19: 나인틴'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단독 콘서트는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나인틴'은 한국 나이로 19세 때인 1996년 가수로 데뷔해 19년이 흐른 지금의 시점에서 문희준의 지난날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공연이란 뜻에서 문희준이 직접 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희준의 솔로곡 '바이러스'(Virus), '오브세션'(Obsession), '와이'(WHY) 등을 밴드와 함께 들려준다.

또 19년의 세월을 함께한 팬들에게 바치는 스페셜 무대도 마련한다.

문희준은 바쁜 방송 일정에도 공연 연출에 직접 참여해 무대를 구상했다.

공연기획사는 "19세에 H.O.T로 데뷔한 신인가수 문희준에서 지금의 문희준이 있기까지 19년 동안 음악과 생각의 변화를 한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라며 "데뷔 20주년을 앞둔 그에게 의미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