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가 소속 가수인 중국 출신 듀오 테이스티(대룡, 소룡)의 한국 활동 중단 선언에 대해 "명백한 계약 위반 행위"라는 공식입장을 22일 밝혔다.
테이스티는 지난 15일 자신들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 때문에 한국 생활을 종료한다. 음악 활동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한국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에서 신곡을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소속사 울림 측은 테이스티가 회사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한국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테이스티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다시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우리는 6월 3일에 돌아와 6월 5일 대표님한테 연락을 드렸다"며 "7월 21일 오후 4시께 먼저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대표와 연락을 했다는 증거로 모바일 메신저를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울림은 곧이어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울림은 "테이스티는 지난 6월 3일 회사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도주한 후 이틀이나 지난 뒤에야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며 "한달 이상 연락 두절인 상태에서 SNS를 통해 중국활동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중국활동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21일 다시 연락을 취해 와 계약해지만을 요구했다"며 "테이스티는 울림과의 전속 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므로 중국 내 활동은 계약 위반 행위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울림은 "테이스티 멤버 대룡, 소룡에게 유선 또는 SNS가 아닌 직접 대화를 통해 이야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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