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확정됐다.
올해 포스터는 영화제 주요 행사장인 '영화의 전당'을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최순대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이 디자인했다.
2011년 개관한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 문화공간으로 성장한 영화의 전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지를 포스터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쿱 힘멜브라우(Coop Himmelblau)사가 설계한 영화의 전당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곡면과 무채색의 장중하고 깊이 있는 색감이 어울려 곡면과 기하학 형상의 불규칙한 만남을 보여준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회화 작품을 바탕으로 공식 포스터를 제작했다.
공식 포스터 바탕에 사진이 들어간 것은 2011년 제16회 영화제 때 이란 출신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감독의 '담(The Wall)'을 활용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영화제 조직위는 포스터 선정을 시작으로 작품과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본격 영화제 준비에 돌입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 개막해 열흘간 영화의 전당이 있는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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