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무한도전' 출연으로 화제인 밴드 혁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 하이그라운드가 "곡 발표 시점을 보면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표절 가능성을 부인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혁오가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으로 주목받자 지난해 9월 발표한 '론리'(Lonely)와 지난 1월 공개한 '판다 베어'(Panda Bear)가 유럽 출신 밴드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1517', 뉴질랜드 밴드 '유미 조우마'의 '도디'(Dodi)와 각각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하이그라운드는 24일 "'론리'는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리더 얼렌드 오여가 내한 공연을 했을 때 혁오가 이 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며 당사자로부터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판다 베어'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 발표됐는데 유미 조우마의 곡 발표가 3월임을 고려했을 때 시기적으로 (표절이) 불가능하다"며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여 유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