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의 한류문화 축제인 '케이콘 USA'(KCON USA)가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열어 화제다.
종합 미디어기업 CJ E&M이 개최하는 케이콘은 사람들을 모으는 효과가 큰 케이팝 콘서트(엠카운트다운)를 매개로, 한류 콘텐츠뿐 아니라 한국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컨벤션을 함께 진행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케이콘 USA는 역대 최대 규모로, 7만여 명(추산)의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한류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KCON은 미국 서부를 넘어 동부까지 진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LA 행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기간을 늘려 사흘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컨벤션을 진행하고 이 기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엠카운트다운 콘서트를 2차례 연다. 이어 8일(현지시간) 뉴욕 푸르덴셜 센터로 옮겨 컨벤션과 콘서트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케이콘은 특히 올해는 세계 대중음악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어워드 등이 진행되는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엠카운트다운을 개최하는 숙원을 이뤘다.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발판으로 독보적인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김수현의 참석 소식도 현지 한류 팬들을 들뜨게 한다.
이밖에 '별에서 온 그대'와 KBS 2TV '프로듀사' 등 다수 흥행작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이기홍(Ki Hong Lee) 등이 한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엠카운트다운 진용도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LA에서는 슈퍼주니어와 씨스타, GOT7, 로이킴, 몬스타X, 신화, 블락비, AOA, 레드벨벳, Zion.T & Crush 등 10팀이, 뉴욕에서는 소녀시대, 틴탑, VIXX, AOA 4팀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케이콘은 CJ E&M 계열의 케이블채널인 tvN, Mnet, 온스타일 콘텐츠를 활용해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한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전면에 나섰다.
tvN '집밥 백선생' 부스에서는 '백선생' 막내 제작였던 배우 손호준이 참석한 가운데 젓가락을 이용해 커피콩을 나르는 프로그램을, 같은 채널의 '삼시세끼' 부스에서는 전통 농기구인 맷돌을 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케이뷰티'가 갈수록 미국에서 호응을 얻는 점을 고려해 온스타일 '겟잇뷰티'가 올해도 행사장을 찾는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이 케이뷰티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분석하고 화장법을 강의한다. '겟잇뷰티' MC인 씨스타 소유도 현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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