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SG워너비(김용준, 이석훈, 김진호)가 이달 새 앨범을 내고 4년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CJ E&M은 SG워너비가 작곡가 조영수와 손잡고 오는 19일 새 앨범 '더 보이스'(THE VOICE)를 발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가장 SG워너비다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내 사람'과 '라라라' 등의 대표곡을 작곡한 조영수와 다시 손잡았다.

조영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멤버들도 만족할 앨범을 완성시켰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이날 SG워너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용준은 "4년간의 개인 활동 시기 동안 멤버들은 우정을 지키고 서로 응원했다. 제게 있어 SG워너비는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이었다. 리더로서 SG워너비 완전체로 컴백하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이어 10월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31일 부산 등지를 돌며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SG워너비는 2004년 '타임리스'(Timeless)로 데뷔해 '살다가', '라라라', '죄와 벌', '내 사람'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5~2007년 가요계 미디움 템포 발라드 장르를 크게 유행시킨 그룹이다.

2011년 7집의 파트2 앨범과 같은 해 싱글 '사랑법'을 낸 뒤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졌고 김용준과 이석훈이 군 복무를, 김진호가 솔로 앨범을 내며 팀 활동이 중단됐다.

두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후 지난 1월 CJ E&M과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앨범 준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