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지션의 임재욱(41)이 오는 14~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앰프 라이브 클럽에서 콘서트 '서머 섬'(Summer Some)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소극장 콘서트 이후 1년 만의 무대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일밤-복면가왕'에서 '인생직진 신호등'으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임재욱은 아쉽게 패하며 무대에서 내려와 당시 준비했던 곡을 다 들려주지 못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그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는 "클럽 공연인 만큼 팬들과 거리를 좁혀 친밀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안정훈과 함께 남성 2인조 포지션으로 데뷔한 임재욱은 1999년 안정훈이 탈퇴하면서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데뷔 10년 만이던 지난 2006년 4월 일본 진출에 나서며 국내에선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2010년 12월 일본 활동을 접고 귀국한 그는 2013년 미니앨범 '봄에게 바라는 것'을 발표하고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