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쇼미더머니 4' 방송화면 캡처
[사진]엠넷 '쇼미더머니 4' 방송화면 캡처

엠넷 '쇼미더머니 4'에서 프로듀서 YG팀이 선보인 '오빠차'가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1위를 휩쓸었다.

'오빠차'는 지난 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4'에서 도전 래퍼 인크레더블이 YG팀 프로듀서 지누션, 타블로와 함께 1차 경연 무대에서 선보인 곡이다.

이 곡은 15일 공개와 함께 몇몇 차트 1위에 오른 뒤 다른 차트에서도 역주행을 하더니 18일 오전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이 곡은 타블로와 진보가 공동 작곡하고 타블로와 인크레더블이 공동 작사했다.

보통 '쇼미더머니 4' 경연곡이 기선을 제압하는 디스(Diss)와 욕설을 내세운다면, 이 곡은 대중적인 후렴구에 재치있는 가사, 미니카를 타고 나온 래퍼들의 무대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호응을 얻었다.

1990년대 스타일의 곡이란 부정적인 평도 있었지만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어서 타 달리자 어디든 괜찮아'란 신나는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와 방송 때보다 차트 반향이 더 크다.

이날 무대를 지켜본 프로듀서 버벌진트는 "'쇼미더머니'에 나오면 센 가사와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정반대여서 오히려 멋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날 인크레더블은 상대팀인 블랙넛과 산이&버벌진트 팀에 패해 탈락했다.

YG팀은 래퍼 이노베이터가 2차 경연에서 래퍼 베이식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