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2년 10개월 만에 두번째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 벤'(My Name is BEN)을 내놨다.

벤은 KBS 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리틀 이선희'라는 별명을 얻은 가수다. 그는 2년여 만에 발표하는 정식 앨범에서 발라드가 아닌 댄스에 새롭게 도전했다.

벤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벤의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윤민수와 소속 가수 포맨도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마이 네임 이즈 벤'에는 타이틀곡 '루비루'(Looby Loo)를 포함해 총 9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루비루'는 윤민수가 작곡한 댄스곡으로, 이별한 친구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마법의 주문을 주제로 했다.

윤민수는 "미취학 아동부터 60대까지 다 따라 부를 수 있고, 동작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며 "조만간 전 세계 유치원에서 이 동작을 다 따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벤은 발라드에서 댄스 가수로 도전한 계기에 대해 "제게 어울리는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싶었다"며 "나이대에 맞는 모습으로 기쁘고 즐겁게 노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벤은 '루비루'가 음원 차트 10위를 한다면 축가를 불러주겠다는 색다른 공약도 내놨다.

그는 "'루비루'는 이별한 친구 위로곡이다"라며 "음원 차트 10위를 한다면 이별을 하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한 분들 중 한 사람을 뽑아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