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카
[사진]데카

소프라노 조수미가 음악인생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낸 가요 음반 '그.리.다.'가 27일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발매됐다.

'바람이 분다', '흩어진 나날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꽃밭에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나무', '꽃' 등 서정적인 7곡을 담았다.

가수 소향,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배우 김석훈,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이 참여했다.

조수미와 함께 소향이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꽃밭에서'를 부르고, 전제덕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연주한다.

김석훈은 '흩어진 나날들'에서 내레이션을 한다.

앞서 콘서트를 통해 조수미와 인연을 맺은 양요섭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부른다. 양요섭의 멜로디와 조수미의 화음이 어우러진다.

조수미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정서가 담긴 가요를 앨범에 담게 돼 기쁘다"며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오는 30일 수원을 시작으로 9월 4일 의정부, 5일 하남, 11일 서울까지 4차례에 걸쳐 이번 음반에 담긴 주요 곡과 클래식 곡들이 함께 하는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