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베테랑'이 올해 관객 1천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7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11∼13일 관객 37만9천782명(매출액 점유율 21.8%)을 모아 누적 관객수가 1천249만4천722명에 이르렀다.
'베테랑'은 '왕의 남자'(1천230만2천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9천542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가 7위로 상승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암살'과 '베테랑'이 나란히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암살'은 지난 3일 '왕의 남자'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올랐다.
'베테랑'은 개봉 30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앤트맨'에 내주기는 했으나 꾸준히 2위를 유지하며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의 '암살'(1천264만311명)과는 관객 수가 14만여명 차이다.
지난 주말 사흘간 '암살'은 8만1천92명(4.6%)을 추가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최근 '베테랑'의 일일 관객 수가 '암살'의 4∼5배인 점을 고려하면 오는 추석 전에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마블 슈퍼히어로 가운데 가장 작은 영웅의 탄생을 알린 '앤트맨'은 같은 기간 전국 869개 스크린에서 1만4천368회 상영되며 69만5천236명(40.8%)의 관객을 모았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누적 관객 수는 237만2천27명에 이르렀다.
마동석·조한선 주연의 스릴러 영화 '함정'은 지난 사흘간 15만9천308명(9.4%)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로 선전했다.
권형진 감독이 연출한 '함정'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정보를 무심결에 받아들이는 세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범죄를 소재로 삼은 영화다.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는 11만9천670명(6.9%)을 모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9만816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수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한 영화다.
한국의 직장 현실을 공포와 스릴러라는 장르로 풀어낸 '오피스'는 7만5천942명(4.2%)이 관람했다. 지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상영' 부문에 초청된 영화다.
이 밖에 기억 이식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액션 스릴러 '셀프/리스'(7만4천389명), 힙합 그룹 N.W.A의 일대기를 그린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2만1천274명), 송승헌·엄정화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미쓰 와이프'(1만4천155명),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1만3천541명)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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