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회원에 한국 영화인이 처음으로 위촉된 것을 기념해 미국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오는 23일과 25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램리 뮤직 홀에서 열린다.

올해 아카데미 신규 회원으로 위촉된 한국 영화인은 임권택 감독, 봉준호 감독,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 등 총 5명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들의 대표작인 '화장'(임권택), '관상'(송강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최민식), '설국열차'(봉준호·송강호) 등 네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진위는 다음 달 10월 중순께 셰릴 아이작스(Cheryl Isaacs)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협회장을 초대해 그녀의 노하우와 철학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