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5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중인 부산 해운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이전 서울LGBT영화제의 명칭, 기간, 장소를 모두 바꿔 완전히 새롭게 출발하는 이번 영화제는 세계 여러나라의 성소수자 운동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상징적인 단어 '프라이드'(PRIDE)에서 이름을 따왔다.
또 집행위원회 측은 작년까지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최했던 이번 영화제를 올해부터 성소수자영화제가 많이 열리는 10월 말로 그 시기를 옮겨 해외 영화제와의 연대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조광수(50) 집행위원장은 "프라이드 정신을 바탕으로 성소수자와 비 성소수자 시민 간에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핼러윈날인 매년 10월 마지막 금요일에 개막식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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