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사극 영화 '조선마술사'(김대승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가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어 화제다.
지난 3일부터 오늘(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5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조선마술사'를 소개하는 팸플릿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006년 출범하여 올해 제10회를 맞이하는 아시아필름마켓. 영화와 관련된 투자, 제작, 판권구매, 배급, 후반 작업까지 영화 산업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의 장으로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성대하게 열린다.
국내외 영화 관련 산업 종사자만 참가 가능한 전문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아시아캐스팅마켓,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마켓,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나흘간 개최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받은 작품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는 '조선마술사'다.
'조선마술사'는 지난 2월 27일 크랭크 인 해 약 4개월간 용인, 남양주, 문경, 속초, 전남 화순 등지에서 총 72회 차의 촬영을 진행했고 지난 7월 2일 크랭크 업 해 후반 작업 중이다.
이번 아시아필름마켓 롯데엔터테인먼트 부스에는 유승호의 모습이 담긴 팸플릿을 처음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선마술사' 팸플릿 첫 장에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를 연기한 유승호가 긴 머리를 휘날리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한 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오른쪽 눈동자에만 파란색의 동공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화려한 대궐 안에서 도포를 휘날리며 미소 짓고 있는 환희 유승호와, 청명 역을 맡은 고아라, 안동휘 역의 이경영, 보음 조윤희의 캐릭터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세 번째 장에는 유승호와 고아라의 로맨스가 드러난 스틸도 엿볼 수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부스 관계자는 TV리포트를 통해 "아직 후반 작업 중이라 마켓에서는 시사를 할 수 없었지만 포스터만으로 반응이 뜨겁다. 많은 바이어가 팸플릿을 가져가 동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조선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승호,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등이 가세했고 '후궁 : 제왕의 첩' '혈의 누' '번지 점프를 하다'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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